이자 마진 성장폭 둔화…연체율·고정이하여신 비율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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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 약세와 연체율·고정이하여신 비율 상승세가 커지며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 늘은 2조1750억원을 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카드사 NIM 약세로 그룹 NIM이 8bp(bp=0.01%) 하락했으며 그룹이자이익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전분기(2조4330억원) 대비 10.6% 낮아졌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매매평가익이 크게 오르며 전년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큰 폭으로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대출 연체 증가로 그룹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10bp 상승한 0.40%를 나타냈다. 이에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 6bp 늘은 0.40%를 기록했다.
이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대손충당금도 지속 커지고 있다.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 증가했다. 다만 고정이하자산 증가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5bp, 전년 동기 대비 17bp 증가한 0.36%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4월 27일 16:4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