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분 5% 블록딜 완료
할인율 7.85% 적용
주당 매각가 5만5200원
SMR, 수소터빈 등에 투자
할인율 7.85% 적용
주당 매각가 5만5200원
SMR, 수소터빈 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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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던 두산밥캣 지분을 매각해 총 276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1일 장 시작 전 두산밥캣 지분 50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5만5200원으로 전일 종가(5만9900원)에서 7.85%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투자자 모집 과정에 할인율 6.18%~8.51%(5만4800원~5만6200원)을 제시했다. 매각 대상의 상당수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잔여지분에 대한 매매제한(락업)은 180일이지만, 회사측은 "현재로선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율은 51.05%에서 46.06%로 줄어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소형모듈원전(SMR), 차세대 발전용 수소터빈 개발·생산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