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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 성장 가속▲제2 상업화 제품 인수▲그룹 밸류체인 구축을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150억달러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적자지만 4분기 흑자전환 후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높은 매출총이익률은 어떻게 가능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유럽 이포스케시, 미국 CBM 등 SK그룹이 확보한 CDMO(위탁개발생산)를 활용해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2025년까지는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회사 매출의 97.4%를 차지하는 세노바메이트의 절대적인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2의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은 최근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통해 TPD(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확보했는데 추가적인 M&A 의사도 내비쳤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내년 말까지가 바이오기업 M&A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소위 '줍줍'이 가능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도 드러냈다. SK바이오팜이 연구 및 개발, SK팜테코가 생산, SK라이프사이언스가 판매하는 등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7월 18일 11: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