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행 순이익 개선한 가운데
농협생명·아문디운용 부진
은행 영향력 확대
농협생명·아문디운용 부진
은행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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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NH농협금융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NH농협생명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아쉬운 실적을 냈다.
NH농협금융은 28일 2023년 상반기 순이익 1조7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3% 늘었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4조2065억원을 기록했지만 유가증권 운용 등의 효과로 비이자이익이 100.1% 크게 늘었다. 농협은행만 놓고 보면 상반기 이자이익 3조83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 NH벤처투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지만 농협생명,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은 실적이 감소했다. 각각 상반기 1415억원, 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 7.8%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66.1%였던 은행 부문의 그룹 순익 기여도는 올 상반기 69.4%로 확대되며 은행 영향력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