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영업이익 연결 25.5%·별도 3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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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KT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KT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조5475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5204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던 증권업계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과 부동산 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되며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다. 이 중 기업인터넷 사업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 및 중소 CP사 발굴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 맞추어 유통,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추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IPTV 사업은 VOD∙OTT 결합요금제 및 프리미엄 요금제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그밖에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성장성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KT CFO인 김영진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 내정자 선임, 사내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