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품사업부문은 실적 호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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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4%, 32% 감소한 수치다.
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에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전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142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사측은 평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부문은 북미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슈완스의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Red Baron)'이 네슬레의 '디조르노(DiGiorno)'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다만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미주와 달리 아태·유럽 시장에서는 매출이 9% 감소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과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는 설명이다.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과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 Feed&Care는 각각 445억원,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이커머스 부문 수익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건설 원가부담 확대와 글로벌 물류 업확 약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2조9624억원, 영업이익은 1124억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 대비 5.6%, 3.2% 감소한 수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도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0.4%, 0.7%이며 배당금총액은 160억231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