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자회사로 둔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배당수익으로 재무안정성 기대도”
“현대백화점 배당수익으로 재무안정성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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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자회사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두는 것이 골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3317억원 규모)를 단행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30% 이상 지분율을 보유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와 28.0%의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향후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 제시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을 배당 수입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9월 05일 11:1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