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3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
입력 2023.10.25 14:22
    드릴십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 승소 등
    부채비율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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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화오션이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기준 7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온 효과"라며 흑자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 반영분 환입과 환차익으로 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의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약 39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1542%)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회사는 현재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중인데, 해당 증자가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20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