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주단 합의…1350억 규모·7%대 금리
기존 대주단서 신협 남고 중국건설은행 빠져
기존 대주단서 신협 남고 중국건설은행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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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의 에이블씨엔씨(미샤) 인수금융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를 해소하고 정상 여신으로 전환됐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대주단은 지난달 30일 미샤 인수금융을 정상여신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최종 마무리 했다. 여신 규모는 1350억원, 금리는 7%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융 대주단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신한론펀드, 중국건설은행, NH농협은행, 신협중앙회 등인데 이 중 중국건설은행은 이번에 발을 뺀 것으로 전해진다.
IMM PE는 지난 2017년 이후 4000억원 이상을 들여 에이블씨엔씨 경영권을 확보했는데, 이 과정에서 12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대주단은 인수금융 만기 1년 전인 작년 9월부터 만기 연장을 검토했으나 막판 신협중앙회가 반대하며 EOD가 발생했다.
IMM PE와 대주단은 에이블씨엔씨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EOD가 해소되지 않은 터라 인수금융 금액 이상의 몸값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에이블씨엔씨 실적과 주가가 상승하고, 회사도 배당을 올려 대주단의 원리금을 상환하면서 IMM PE와 대주단 사이에 EOD 상황을 해소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주단의 결정으로 EOD 여신이 정상으로 돌아온 드문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1월 01일 17:3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