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1년 더 이어간다. 

27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임)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임)으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DS부문장 겸임)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SAIT원장 겸임)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인 용석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는다. 용 부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개발팀장, 부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퍼블릭어페어팀장(부사장)은 글로벌퍼블릭어페어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다.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 부회장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