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쌍용C&E 7000억 규모 공개매수 추진…자진상폐 예정
입력 2024.02.04 19:49
    주당 7000원에 1억25만4756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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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시멘트업체 쌍용C&E의 공개매수에 나선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코는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일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이르는 규모로, 한앤코는 보유 주식을 제외한 잔여 주식을 모두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지난 2일 쌍용C&E 종가(6410원)보다 9.2% 높은 가격이다. 총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다.

      한앤코는 지난 2012년 쌍용C&E(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추가로 투입해 추가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투입한 총 자금은 1조437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