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영업손실 469억원…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에 적자전환
입력 2024.02.14 14:06
    신세계건설 미래손실 선반영, 1878억원 영업손실 기록
    스타벅스·조선호텔앤리조트 견조한 성장세
    G마켓,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SSG닷컴 적자지속·이마트24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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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조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순손실은 18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분양실적 부진으로 예상되는 미래 손실을 선반영하며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1%, 27.4% 감소한 수치다. 

      스타벅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프라퍼티 등 오프라인 자회사는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CK컴퍼니(舊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년 대비 81.5% 증가한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전년 대비 300%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마켓은 4분기 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321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손실인 655억원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SSG닷컴은 전년도 10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지속했다. 

      이마트 24는 연간 영업손실 230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