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PE, 4100억원 규모 신한지주 지분 1.8% 블록딜 착수
입력 2024.03.06 19:32
    1.8% 지분 블록딜…최대 415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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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 중인 최대 4155억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종료 직후 베어링PE는 신한금융 지분 1.8%에 대한 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 총 929만7000주다.

      6일 종가(4만5600원) 대비 2~4% 할인율이 적용된 4만3776원~4만4688원 사이의 가격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총 4070억원~4155억원 규모다. 블록딜 이후 베어링PE는 1.8% 수준으로 신한금융 지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번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다. 해당 물량에 대한 락업 조건은 없다.

      베어링PE는 2020년 신한금융의 1조1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3.62%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의 주가는 2만9600원이었다. 신한금융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어피너티는 올초 신한금융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