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주가하락 우려 딛고 유상증자 절차 마무리
조달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나설 듯
조달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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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실적 부진, 주가 하락 등 세간에서 제기됐던 여러 우려를 딛고 재무개선을 위한 자금 마련에 성공한 모습이다.
13일 LG디스플레이는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 청약 후 발생한 단수주(4만9757주)에 대한 일반공모에서 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이달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 당시엔 청약률 104%를 기록한 바 있다. 신주인수권증서(LG디스플레이 6R) 거래가 활발했던 데 반해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기존 주주들이 신주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완판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40.3%로 2021년 이후 지속 상승해왔다.
주가 하락으로 1차 발행가액보다 낮은 수준으로 최종 발행가액이 조정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발행규모를 1조4320억원에서 1조2925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자금의 사용목적' 내 운영자금 규모를 5483억원에서 4829억원으로 줄였다. 반면 채무상환자금과 시설자금 규모는 전과 동일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3월 13일 10: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