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잠정 영업익 6.6조…전년比 9배 이상 회복
입력 2024.04.05 09:21
    D램 흑자 및 낸드 재고평가 환입 덕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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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황 회복으로 1년 전보다 9배 이상 실적이 개선됐다. 

      5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1조원,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7%, 931.25% 개선된 수치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살짝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높게 나왔다. 증권가에선 1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이 5조3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D램 부문 흑자 확대와 낸드 부문 재고평가손 환입 등으로 반도체(DS) 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덕으로 풀이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발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