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467억 현금화...상속세 마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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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블록딜 방식으로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1주당 매각 예정가는 8만3700~8만4500원이며 매각 규모는 최대 4467억원이다.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이다.
블록딜 이후 이부진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든다.
그간 이부진 사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 왔다. 1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5586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앞서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그 목적을 대출금 상환용으로 기재했다. 이부진 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차입을 일으켰고 그 이자비용을 매달 30억원 이상 내오고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4월 08일 18: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