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험 흑자에도 손해율은 상승
중·장기 자본정책, 8월 중 확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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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4일 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917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CSM상각익 증가와 예실차 관리를 통해 보험손익 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계약 CSM을 전년동기 대비 30.6% 확대한 결과, 1분기 말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 및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 손익 1025억원을 시현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해 보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운용 투자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bp(1bp=0.01%포인트) 증가한 3.65%를 기록했고, 투자 이익은 13.2% 증가한 7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열린 삼성화재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하 컨콜)에서는 회사가 발표한 중·장기 자본정책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진행된 컨콜에서 삼성화재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가이던스로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삼성화재는 컨콜에 앞서 장표를 통해 추가 자본을 주주환원과 리스크테이킹, 글로벌 사업확대 등에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중·장기 자본정책을 공개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자본정책을 확정해 발표하겠단 방침이다. 삼성화재측은 "2024년 결산을 기준으로 배당 정책 등을 진행하기 위해선 올해 중으로 정책을 확정해야 한다"며 "8월 중 진행될 상반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정책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