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파트너스, 16억달러 규모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 결성
입력 2024.05.27 15:51
    아시아 중심 미들마켓 바이아웃 펀드
    목표 모집액 7억5000만달러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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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한설희 기자)

      EQT파트너스의 아시아 PE사업 부문이 16억달러(한화 약 2조184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27일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는 16억달러 규모의 BPEA EQT 미들마켓 그로스 파트너십 펀드(이하 MMG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MMG펀드는 당초 목표 모집액인 7억5천만달러의 2배가 넘는 금액을 확보했다. 이중 14억달러에서 EQT의 보수가 매겨질 예정이다. 

      MMG펀드는 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미들마켓 기업에 투자하는 경영권 바이아웃 특화 사모펀드다. EQT의 범아시아 8개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100명 이상의 투자역들이 기술, 서비스, 헬스케어 등 기술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EQT의 기존 펀드인 '아시아 라지캡 바이아웃 펀드'의 투자자들이 전체 약정액의 80% 이상을 담당했고, 남은 부분도 다른 EQT 펀드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상당수의 EQT 임직원들도 출자를 약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2월 EQT 10호 펀드(240억달러)와 3월 EQT 퓨처 펀드(33억달러) 결성에 이어 MMG 펀드까지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으면서, EQT의 전 세계 총 출자 약정액은 약 2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니콜라스 맥시(Nicholas Macksey)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의 파트너는 "미들마켓 투자 팀은 지금까지 총 4건의 투자를 단행, MMG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