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동양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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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8일 우리금융은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하였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실사 결과 롯데손보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도 중소형사인 롯데손보가 이를 잘 소화해 중견사로 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롯데손보의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은 2%로 작다.
아울러 가격을 두고 양사간 시각차도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JKL파트너스측의 롯데손보 희망가격이 2~3조원대로 봤다. 반면 우리금융은 1조원대 초중반 수준의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ABL·동양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다자보험그룹과 두 생보사를 인수하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배타적 실사기간을 부여받고 실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6월 28일 13: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