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로 조단위 예상
SI 확보 여부가 관건
SI 확보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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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딜인 '더 에셋 타워'의 본입찰이 진행됐다. 국내외 운용사 8곳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매각가로 조단위가 예상되는만큼 딜 클로징 능력을 갖춰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오후 3시까지 더 에셋 타워 본입찰을 진행했다. 외국계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포함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등 국내외 운용사 8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주관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세빌스코리아다.
더 에셋은 거래 가격만 1조원으로 넘길 것으로 추정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업무지구 핵심에 위치한 초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이 2만5000평에 달한다. 시장에선 평당 거래가격이 4000만원 중후반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수천억원의 에쿼티가 필요한만큼 SI(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하더라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에쿼티를 모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현대차그룹 등 자금조달이 수월한 대기업이 참여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주 중으로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 에셋을 담고 있는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가 내년 하반기지만 업황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7월 01일 17:3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