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하면 차익보는 PRS방식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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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1조원을 확충한 데 이은 추가 조달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6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901만5천667주(보통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5천459원이다.
SK온은 마련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SK온은 6개월 안에 1조2000억원의 채무 만기가 도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미래에셋증권이 세운 3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전량 인수한다. 이번 신주는 향후 주식가치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실현할 수 있는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발행됐다.
지난달 유상증자에는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참여했다. SK온은 올해 3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11월 07일 18:0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