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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크레딧앤솔루션(ICS)이 방산·에너지 업체 SNT그룹 핵심 계열사들에 대해 교환사채(EB) 방식으로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3일 SNT홀딩스와 SNT다이내믹스는 교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투자는 IMM크레딧앤솔루션이 사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파이프솔루션3호 유한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ICS 투자는 패키지 딜로 진행된다. SNT다이내믹스 보유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1100억원, SNT홀딩스 보유 SNT에너지 지분 대상 교환사채 700억원, SNT홀딩스 보유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환사채의 만기일은 2028년 1월 1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로 동일하다.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7월 15일부터 2027년 12월 14일까지로 설정됐다.
SNT다이내믹스는 국내 전차용 변속기 제조 방산업체다. 방산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에 변속기를 납품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글로벌 선도적 지위를 보유한 발전소용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사로, 트럼프 정부의 LNG 프로젝트 강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SNT다이내믹스와 SNT홀딩스는 이번 자금을 국내외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 및 수주사업 내 제품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CS는 올해 3월 현대중공업에 대한 3000억원 투자에 이어 이번 SNT그룹 투자로 대규모 기업 투자를 연이어 실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ICS 측은 "SNT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 주목해 향후 수년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입력 2025.05.26 09:54
SNT홀딩스 900억원·SNT다이내믹스 1100억원 EB 발행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5월 26일 09:5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