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리뉴원·리뉴어스 인수금융 9000억 활용 추진
입력 2025.08.28 07:00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 1.78兆에 인수
    대금 절반가량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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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KKR이 리뉴원과 리뉴어스 인수자금 중 9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KR은 리뉴원·리뉴어스 인수금융을 조달하기 위해 주선 금융사들과 조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조건이 정해지는대로 대주단 구성(신디케이션)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키움증권 등 네 곳이 주선사다.

      KKR은 지난 20일 SK에코플랜트로부터 리뉴원과 리뉴어스, 리뉴에너지충북 등 환경 자회사 세 곳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1조7800억원이다.

      당초 매각자 측은 2조원 이상의 몸값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사실상 KKR이 단독 인수 후보로 나서면서 가격이 예상보다 낮아졌다. KKR은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대주단으로부터 일정 범위의 출자확약서(LOC)를 받았었는데, 거래가가 낮아진 만큼 인수금융 활용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통상 담보인정비율(LTV)이 50%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KKR이 일으킬 인수금융 규모는 9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우량 인프라 자산 인수금융 금리는 5% 미만에서 정해지는데, 금리 역시 그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금융사들이 안정적인 자산을 담을 기회를 살피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KKR과 대주단이 인수금융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대주단이 처음 확약해준 금액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인수금융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