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운영개선(O/I) 경영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이 개선된 데 따른 조처라는 설명이다.

먼저 SK스퀘어는 오는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NAV 할인율은 지주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 가치 대비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낮아진다.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52.9% 수준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NAV 할인율은 65.7%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라며 "오는 2027년까지 50%로 축소한다는 기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존에 제시한 목표를 유지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ROE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PBR은 1배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SK스퀘어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매년 매입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발행주식수의 6%가량을 소각했다. 올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2000억원 정도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수익성을 고려해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Capital Allocation)을 이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