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표결 후 이사회 후보로 선정
내년 3월 주총에서 최종 결정
내년 3월 주총에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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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회장 선임 여부는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8일 심층 면접 실시 후 임추위원 표결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빈대인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곧이어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
이광주 BNK금융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종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크 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기 침체와 PF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로 격상될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 대응 역량도 주요 인선 배경"이라며 "주주환원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 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앞서 빈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을 숏리스트에 올렸다.
빈 회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1988년 부산 경성대를 졸업하고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2017년 부산은행장 자리에 오른 뒤 2023년 BNK금융 회장에 선임됐다.
빈 회장의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라이프자산운용 등 일부 주주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의 신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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