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테마섹·호주 퓨처펀드 벤치마킹
한미 전략투자 공사·기금 설립 등도 병행
한미 전략투자 공사·기금 설립 등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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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정부가 1300조원 규모 국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미래 세대에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싱가포르 테마섹, 호주 퓨처펀드 등을 벤치마킹한 국부펀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한국형 국부펀드를 통해 국부를 체계적으로 축적·증식해 미래세대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투자공사(KIC)가 외환보유액 중심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국부펀드는 공기업 지분 등 국유자산을 기반으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부펀드 추진과 함께 한미 전략투자 공사 및 기금 설립, 전략수출금융기금 조성 등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2026년을 한국 경제의 대도약 원년으로 삼기 위해 성장전략, 재정·세제·공공혁신을 포함한 6대 정책 방향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2월 11일 14:5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