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5000억원 규모 프리IPO 추진…기업가치 2조 이상 거론
입력 2026.01.19 15:42
    펀딩 주관사에 모건스탠리 선정
    상장 시점은 내후년 이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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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나선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해외 펀딩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시리즈D 라운드 준비에 착수했다. 국내 펀딩의 경우 앞선 투자를 통해 기관투자자들과 회사 측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어, 별도의 펀딩 주관사를 선정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의 모집 규모는 5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장외가 등을 고려할 때 약 2조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대규모 자금을 책임질 앵커(핵심) 투자자 유치를 위해 기관들과 물밑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마무리된 시리즈C 브릿지 라운드에서는 산업은행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퓨리오사AI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해당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프리IPO 이후 상장 시점은 최소 내후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 이달 말을 목표로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제품 상용화 과정을 고려할 때 실제 상장 시점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AMD에서 CPU 및 GPU 개발을 경험한 백준호 대표가 설립을 주도했다. 현재 양산을 앞둔 2세대 NPU 레니게이드는 기존 시장의 주류인 엔비디아 제품 대비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