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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4월 21일 19:15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KT 임직원 8320명이 특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KT가 지급해야 하는 퇴직비용은 약 1조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T는 21일 특별 명예퇴직에 총 832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퇴직할 예정이다.
KT 임직원 평균연봉의 2.1년치가 1억6600만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KT가 향후 지급해야 할 퇴직금은 1조3800억원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와 관련 “이번 명예퇴직으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였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하면 직원 수는 현재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감소한다.
KT는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KT M&S와 KT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을 선택하도록 했다. 퇴직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1인 영업점’ 창업지원이나 창업·재취업컨설팅 등 전직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명예퇴직으로 고객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업합리화 대상 업무는 출자사로 위탁할 방침이다. 나머지 분야는 업무효율화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
한동훈 KT 경영지원부문장(전무)는 “이번 명예퇴직은 KT가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1등 KT’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비용 지급에 따라 2분기 비용 증가할 전망
KT "연간 약 7000억원 인건비 절감 기대“
KT "연간 약 7000억원 인건비 절감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