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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23일 10:4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토교통부가 제이알투자운용(이하, JR운용)의 국내 첫 해외진출 리츠 영업인가를 승인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제이알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공고했다. JR운용은 해당 리츠 영업인가를 지난 3월 신청했다. 리츠 영업인가에 걸리는 시간은 한 달이 일반적이지만 국토교통부가 관련 자료를 추가 요청하면서 승인이 다소 지연됐다.
JR운용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있는 '아카사카스타게이트플라자' 업무용빌딩 지분 45%를 오릭스생명으로부터 1430억원에 매입한다. 영업인가 신청서에 따르면 JR운용은 이중 736억원을 지분투자로 모집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ㆍ성담ㆍ전문건설공제조합 등이 지분투자 참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일본 현지에서 1% 미만의 금리에 대출받는다. JR운용은 오는 28일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플라자 연면적 80%는 오릭스생명과 도쿄 스타뱅크가 사용하고 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임대계약이 2~3년 단위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스타게이트플라자는 오릭스생명과 도쿄 스타뱅크의 잔여 임대기간이 5년 넘게 남아있는 상태다. 국내 지분투자자의 배당수익률은 7%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JR운용은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오릭스그룹과 관계를 쌓아왔다. 오릭스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업무용빌딩뿐만 아니라 레지던스, 물류창고, 상가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JR운용은 오릭스그룹과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할만한 오릭스그룹의 부동산을 지속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영업인가 신청…추가 자료 요청으로 승인 지연
오릭스생명의 건물 지분 45% 매입…28일 거래완료
오릭스생명의 건물 지분 45% 매입…28일 거래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