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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16일 17:4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대주단이 STS개발 이후 두 번째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다만 법원이 이를 허가할지는 미지수다.16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대주단은 이날 오후 새로운 M&A를 원한다는 의견을 모아 파이시티 관리인에게 전달했다. 법원결정에 따라 파이시티 M&A 재시도를 허가할지, 아니면 파산할지가 확정된다. 직전까지 M&A를 협상하던 STS개발은 정해진 시일내 잔금납입이 어려워 인수계약이 해지됐다.
대주단의 이 같은 시도는 채권회수 금액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파산 결정이 내려지면 채권회수 방법은 파이시티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 공매로 한정된다. 그러나 대주단은 이미 지난해 부지 공매를 시도했으며 최저가격 4500억원에 유찰된 바 있다.이는 STS개발이 제시한 매입금액 4642억원보다도 낮은 금액이었다.
이르면 이주 중으로 파산 또는 M&A 재시도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이미 STS개발과 협상이 실패하면 더 이상의 M&A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이시티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피해 문제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단 의견 모아 16일 파이시티 관리인에게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