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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17일 10: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작년 하반기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은 사모펀드(PEF) 설립과 등록이 한창이다.이들은 주로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인수합병(M&A)시장의 주요 바이어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회사들 중 보고펀드는 4월말 총 1643억원 규모의 펀드를 등록했다.당시 함께 국민연금 운용사로 선정됐던 MBK파트너스는 이 자금을 지난해 ING생명 인수에 투입했다.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와 루터어소시에잇도 각각 펀드모집ㆍ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교원공제회 위탁운용사로도 공동 선정됐고 약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했다.
산업은행은 교원공제회 700억원, 산업은행 1000억원과 KDB생명 300억원을 더해 총 2000억원의 펀드 등록을 지난 4월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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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 위탁운용사들도 최근 투자자 모집을 끝냈다.
공사는 작년 9월 KTB PE, 큐캐피탈, IBK캐피탈-동양인베스트먼트, NH농협PE-아주IB투자 4곳을 선정했다. 운용사 선정 후 6개월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하지만 최근 기관투자가의 PEF 출자가 많지 않아 결성시한이 3개월 연장됐다.
NH농협PE-아주IB는 가장 먼저 2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또 큐캐피탈은 전문건설공제회 및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에서 자금을 받아 펀드 규모를 1900억원으로 확정했다. IBK캐피탈-동양인베트스먼트는 두 운용사가 각각 500억원, 200억원을 부담하고 공사가 700억원을 출자해 총 1400억원의 펀드를 모집했다.
올해는 우정사업본부가 IMM PE 등을 PEF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IMM PE는 기존 로즈골드2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율이 80%를 넘은터라 신규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ㆍ정책금융공사ㆍ교원공제회 등 투자자 모집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