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타워남산 매각 예비입찰, 국내외 10곳 참여
입력 14.06.23 10:05|수정 14.06.23 10:05
19일 예비입찰 마감…오는 7월 중순 본입찰
최상위급 업무용빌딩 희소성 흥행에 한몫
  • [06월19일 18: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매각 진행 중인 서울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타워 남산'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10여 곳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업체가 참여했다. 신한BNP운용은 인수후보를 한차례 추린 후 오는 7월 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세빌스코리아ㆍ삼일PwCㆍ메이트플러스 컨소시엄이 맡았다.

    흥행 성공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희소성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A동'이 시장에 나온 이후 최상위급 업무용빌딩은 오랜만이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건물 가격이 비싸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올해 시장에 나올 거라 예상되는 자산 중 스테이트타워 남산 정도의 최상위급 업무용빌딩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건물이 신용도 높은 임차인으로 채워져 있고 잔여 임대기간도 길어 코어(Core) 자산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입찰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법무법인 세종ㆍ한국투자공사ㆍ신세계ㆍ이마트ㆍ베인앤컴퍼니ㆍ한국미쓰비시상사ㆍ리치몬트코리아 등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공실률은 2% 수준이다. 임차인의 건물 사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트타워남산은 서울 중구 회현동 2가에 있다. 대지 2350㎡에 연면적 6만6799㎡,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로 세워졌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우리은행 본점 건너편에 있으며 명동역과 회현역을 인근에 두고 있다. 건물 운영은 조선호텔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