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월08일 19:1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이동통신사 3사가 1800억원 규모 팬택 출자전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자 채권단이 답변시한을 무기한 연기했다.팬택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8일 "이통3사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추가적인 기간이 필요하다는 팬택의 요청을 감안했다"며 "이통3사의 답변을 받을 때까지 제출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통3사의 결정만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다. 이미 채권단은 기존 4일까지였던 마감시한을 8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통3사 모두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자, 시장에선 "의사표명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 이통3사 내부에서도 자신들에게 쏠리는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출자전환에 동의할 경우 8일까지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며 "우리도 피해자인데 왜 이 문제를 두고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통3사 8일까지 응답 없어…"답변 받을 때까지 시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