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안 승인’ 쌍용건설 매각 돌입, 8월 주관사 선정공고
입력 14.08.01 09:26|수정 14.08.01 09:26
올해 실사 종료 후 내년초 본계약 체결할 계획
  • [07월31일 17:2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쌍용건설이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8월 중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올 실사 및 매각입찰을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초 본계약 체결이 목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는 지난 25일 쌍용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채권액 8500억원에 대한 변제계획이 확정되면서 우발 채무 발생 위험을 없앴다.

    비슷한 시기 두 차례의 감자 및 출자전환를 실시했다. 지난 24일 발행주식 1460만9060주에 대해 2대1의 비율로 감자를 시행한 후, 다음날 출자전환을 통해 1억952만2916주를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로 늘어난 주식 1억1682만7446주는 6대1의 비율로 감자(26일)했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자본금은 730억4530억원에서 973억5508억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법정관리 하에서 약 6700억원의 부채를 경감했다”며 “향후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