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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17일 12: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열병합발전사업자인 GS파워가 안양부지 현대화사업 등에 들어갈 대규모 자금조달 방식과 규모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GS파워는 기존 발전소 부지인 안양 열병합 발전소가 노후화 되자, 신규 발전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14일 GS파워 관계자는 "안양에 위치한 발전소가 노후화 돼 발전기 교체작업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단계로 내년 초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조20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GS파워의 자금조달 저울질은 이미 시작됐다. GS파워는 회사채, 은행차입을 두고 규모 및 조달 방식을 두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단계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인만큼, 한꺼번에 투자하는 형태가 아닌 2000억원~3000억원 수준씩 나눠 조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GS파워는 일단 금리 등을 감안해 회사채 발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내달 중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GS파워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조달이 시작될 거란 전망이다. 내년 초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경우, 15년 만의 회사채 시장 귀환이다.
물론 대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GS파워는 현재 차입 한도를 설정해놓고 대출하는 한도대출 방식도 검토 중이다. 1조원이 넘는 투자비용인 만큼 신중하게 금융권과 상의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마케팅 공방에 GS파워가 쉽사리 선택을 못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GS파워 입장에서 이번 조달 금리를 낮추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에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길 프로젝트인 까닭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GS파워의 투자에 대해 "안양 현대화사업 등 신규 투자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관련 투자비가 자체적인 현금흐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Weekly Invest]
내년 초 자금조달 본격화 계획
자금조달 방식 및 규모 논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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