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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18일 12:1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특수강 매각이 다음달 티저레터(Teaser Letter)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3일 킥오프미팅을 갖고 개략적인 매각일정을 정했다. 이에 따르면 매각측은 9월 티저레터를 발송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1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식매매계약(SPA)은 12월에 체결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내년 1월 매각하기 위해 그전까지 매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각대상은 동부특수강 지분 100%다. 산은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을 위해 지난 6월말 해당지분을 1100억원 인수했다. 당시 산은PE는 매각금액이 인수금액인 1100억원을 넘을 경우, 그 매각차익의 일부를 동부제철에 돌려준다는 언아웃(Earn out) 계약을 맺었다. 산은PE가 차익의 90% 이상을 넘긴다는 입장이기에, 매각대금의 상당부문이 동부제철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세아그룹·현대제철·포스코특수강 등을 인수후보로 꼽아왔다. 다만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던 세아그룹이 최근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다는 의향을 밝힌 상황이다.세아그룹 관계자는 “포스코특수강과 동부특수강 모두 인수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둘 다 면밀히 타당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11월 우선협상자 선정, 12월 SPA 체결…“연내 모든 매각절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