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JB금융지주 코코본드 발행 '제동'
입력 14.08.28 08:50|수정 14.08.28 08:50
정정신고서 제출 요청…9월로 연기
  • [08월27일 19:2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금융감독원이 JB금융지주의 코코본드 발행에 제동을 걸었다. 이달 중 발행이 예상됐던 코코본드는 내달 이후로 발행이 연기됐다.

    금감원은 27일 JB금융지주의 코코본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했다. 같은 날 이미 한 차례 기재정정된 신고서에 대해 금감원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첫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보니 검토할 사항이 많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특징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JB금융지주의 코코본드 발행은 다음 달로 미뤄졌다.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제출하면 정정신고서 제출 다음날부터 7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는 이미 수요예측을 마친 상황이지만, 정정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와 논의해 수요예측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