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세아 등 총 4곳, 동부특수강 LOI 접수
입력 14.09.25 15:02|수정 15.07.22 09:46
국내 SI 3곳·해외 FI 1곳 제출…10월말 우선협상자 선정
  • [09월25일 14: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예상대로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동부특수강 LOI 제출마감 시간까지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을 포함한 4곳이 LOI를 제출했다. 국내 전략적 투자자(SI) 3곳, 해외 재무적투자자(FI) 1곳이 접수했다.

    매각 측은 현재 동부특수강 주주인 산은PE의 보호예수기간(6개월)이 끝나는 내년 1월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10월말 본입찰 및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이어 11월 확인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일찌감치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매각은 사실상 2파전 구도가 굳어진 상황이다. 양사 중 어느 곳이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특수강시장의 구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대상은 동부특수강 지분 100%다. 산은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을 위해 지난 6월말 해당 지분을 1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산은PE는 매각금액이 인수금액인 1100억원을 넘으면, 그 매각차익의 90% 이상을 동부제철에 돌려준다는 언아웃(Earn out)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