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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29일 11: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건설이 이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500억원을 상환했다.동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채 상환을 위해 187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동자제사구역제삼차 유한회사로부터 87억원을 차입했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차입이다. 나머지 313억원은 자체 보유한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로써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기존 3060억원에서 2560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차입금(올 7월 기준)도 6350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오는 11월초 신주인수권부사채(BW) 344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2016년 5월 만기인 회사채 50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동부건설은 이에 대비해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오산 등 보유 부지 몇 곳에 대한 매각이 추진 중이며, 진행 중인 몇몇 사업장의 공사대금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회사인 동부엔지니어링에 대한 매각 또한 검토하고 있다.
산은에도 유동성 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현재 회사와 산은은 지원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는 10월 중순 종료될 예정이다.
산은 등으로부터 187억원 차입…나머지는 보유 현금으로 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