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채권단 경영정상화 방안 가결
입력 14.10.02 16:51|수정 15.07.22 11:21
채권단 9곳 전원 동의…11월 6일까지 MOU 체결
  • [10월02일 16: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9개 채권기관이 모두 찬성함에 따라 경영정상화 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지난달 23일 부의한 정상화방안은 ▲채무상환 유예(2018년 12월 31일까지) ▲금리인하(담보채권 연 3%·무담보채권 연 1%) ▲차등 무상감자(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0대1·기타 주주 4대1) ▲출자전환(530억원) ▲신규자금 지원(약 6000억원) ▲당진 열연공장 가동 중단 등을 담고 있다. 차등감자에 따라 따라 김준기 회장등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한다.

    채권단은 채권행사 유예기간 만료일을 오는 6일에서 11월 6일로 연장하고, 이때까지 동부제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MOU에는 경영평가 및 관리단 역할 등 사후관리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산은(여신비율 : 53.4%), 정책금융공사(15.1%), 농협(10.2%), 수출입은행(6.6%), 신한은행(6.3%), 하나은행(6.1%), 우리은행(2.1%)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