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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2일 11:2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일 오후 3차 회추위 결과, 8명으로 추려진 압축 후보군을 발표했다.
후보군에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총 8명이 올랐다.
회추위는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총 9명을 후보군에 올렸으나, 이 사장이 후보공개 후 "후보에 오른 것은 영광이지만, 후보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의사를 표시했다.
회추위는 이날 4시 30분부터 회장후보군 84명을 확정하고, 5시간에 걸친 평가자료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 이후 김영진 사외이사(회추위 의장직 대행)는 "총 86명 중 외부출신이 60여명으로 외부인사 후보군이 많았다"며 "총 11명을 꼽았으나 2명은 자진사퇴했다"고 말했다.
이철휘 사장까지 더하면 총 3명이 자진사퇴한 셈이다.
하마평으로 주로 오르내린 인사들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김 이사는 "아마 사외이사님들이 좋은 CEO를 뽑으려고 굉장히 많은 정보도 수집하고, 시간을 많이 보낸 거 같다"며 "이사님들이 판단할 때 좋은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4차 회추위는 2주 후인 16일 열린다. 회추위를 통해 2차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하고, 심층면점을 통해 10월말쯤 1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11명 후보 꼽았으나 2명 사퇴…명단 공개 후 이철휘 추가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