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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08일 09:4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우리은행·하나은행에 이어 외환은행이 해외에서 3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후순위채권(코코본드)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외환은행은 7일 10년 만기 3억달러(약 3197억원) 규모의 해외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조달 자금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향상 및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85bp(1bp=0.01%포인트)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다.발행 착수 당시에는 210bp의 가산금리가 제시됐지만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행금리가 25bp 낮아졌다. 쿠폰금리는 4.25%, 발행수익률은 4.262%이다.
투자 자금은 총 224개 투자자로부터 발행 규모의 약 10배인 30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6%, 유럽 14%가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펀드 60%, 보험사 25%, 은행 10%, PB 5% 등이다.
외환은행은 "금융당국이 해외신용평가사에 상각 발동 요건 등에 대하여 명확히 확인해주고 정부의 국내은행에 대한 지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발행금리, 10년물 해외 후순위채권+185bp로 결정
국내 시중은행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
국내 시중은행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