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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10:2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A-)·대한항공(A-)·한진인터내셔널은 현재 국내외에서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거나 발행작업을 완료했다.
㈜한진은 2년2개월 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11월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500억원을 갚기 위해 내달 2년 만기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두 달 만에 차환자금·항공기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1.5년·2년으로 나눠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미국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anjin International Corp.)은 현지시각으로 23일 3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작업을 완료했다. 납입일은 30일이다.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88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이 들어가면서 높은 등급을 얻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Aa3, S&P는 AA-의 등급을 부여했다.
조달자금은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재건축 사업에 쓰이게 된다.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는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공사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한진·대한항공, 공모債 발행 예정
한진인터내셔널, 수출입은행 보증 3억 달러 해외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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