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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20:1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임기 4개월여를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30일 하나금융그룹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전일 개최된 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준 행장은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서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행 임직원이 힘을 합쳐 통합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 은행,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시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김종준 행장이 지난 8월 말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던 뜻을 이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김종준 행장이 내려오면, 선임 부행장인 김병호 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 행장은 오는 11월 3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이사회에서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