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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18:1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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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국내 주택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늘었지만, 해외부문의 매출부진 및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31일 3분기 매출 2조5844억원, 영업이익 974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8.8%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 당기순이익은 95.3%가 줄었다.
국내 주택과 건축 분야가 매출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주택 매출은 3분기 누적 2조1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7% 증가했다. 국내 건축 매출도 1조6853억원을 기록하며 25.5%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168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분기에 이어 국내 부문의 양호한 사업성과로 올해 경영계획 목표의 74.1% 수준을 달성했다"면서 "해외사업은 계획수준을 소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해외 발전 프로젝트의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대우건설은 오만SUR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지체상금 충당부채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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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신규수주는 8조1392억원으로 올해 계획한 15조원 기준 54.3%에 그쳤다.
해외 부문의 신규수주는 3조79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2조5837억원에서 47%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주요 신규수주는 국내에서 ▲고현항 항만재개발(1206억원) ▲세종시P3푸르지오(2867억원) ▲광명역주상복합(2650억원) ▲마곡B4-2오피스텔(1360억원) 등이고, 해외는 ▲알제리 콘스탄틴하천정비(1376억원) ▲보츠와나 Kazungula교량(1660억원 등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40조1441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잔고가 12조2105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5% 증가했다"며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장의 착공 본격화가 이뤄지면 해외 수주잔고 부문에서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부문 충당금 손실로 영업익 감소
해외 수주 47% 증가…"해외 매출 가속화 전망"
해외 수주 47% 증가…"해외 매출 가속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