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수익성 저하로 신용등급 A-로 하향
입력 14.11.05 18:54|수정 15.07.22 10:19
NICE신평,"자구노력에도 저수익 지속"
"유니온스틸 합병에 따른 수익성 추이 지켜볼 것"
  • [11월5일 18: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앞둔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A-로 하향조정됐다.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5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의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NICE신평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라 유상증자 및 자산재평가를 완료하였음에도,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경쟁사의 진입 및 증설로 인한 시장 잠식, 철강재 수입 증가 등으로 저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등급전망은 '안정적'이 부여됐다. 동국제강은 현재 자회사인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진행 중이며, 2015년 합병 절차가 완료된 이후 아연도강판, 칼라강판 등 냉연판재류 사업 부문이 추가될 예정이다. 

    NICE신평은 향후 주요 전방산업인 조선업 및 건설업의 업황 변화와 이에 따른 후판 및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 여부, 유니온스틸㈜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 유니온스틸 해외법인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 및 실적개선 추이 등을 모니터링 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