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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10:2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메탈 신용등급이 두 단계 떨어졌다.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한 채무상환능력이 현격히 저하됐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21일 동부메탈 담보부사채·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 B+에서 B, B-로 각각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재등록했다.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된 점 ▲합금철 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저하로 영업현금창출력 개선 폭이 제한적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동부메탈 신용등급은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로 야기된 그룹 전반 신인도 하락과 유동성 위험 증가, 실적 저하 등을 이유로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채권단이 2014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진행함에 따라 이 차입금에 대한 상환부담은 일시적으로 경감된 상태다. 하지만 2015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메탈 회사채는 1470억원(담보부사채 320억원 포함)에 이른다.
한기평은 "자구계획 등을 통한 자체적인 유동성 대응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아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채무상환능력이 현격히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기평은 동부그룹 전반의 유동성위험 수준 이외에 동부메탈의 자구계획 및 자체적인 유동성 대응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만기 차입금 1470억
담보부사채 B·무보증사채 B-로 두 단계 하향조정
담보부사채 B·무보증사채 B-로 두 단계 하향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