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600억원 규모 블라인드 PEF 출자 추진
입력 14.11.26 18:55|수정 14.11.26 18:55
중견기업 투자 운용사 3곳 선정…12월초 최종 낙점
  • [11월26일 18: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공무원연금공단이 2010년 이후 4년만에 블라인드 PEF 출자에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와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국내 블라인드 PEF에 600억원 규모의 전략적 매칭 출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이와 관련된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내부심사를 거쳐 국내 중견기업(Mid-cap)에 투자하는 국내 운용사 3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출자제안서를 접수한 운용사들을 상대로 2차례의 평가를 거친 후 12월초 해당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투자성격은 중위험·중수익 중심이 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의 성격 및 부채구조 등을 감안하면 조기 자금집행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 신속한 자금회수 등 안정성을 갖춘 프로젝트 건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 공무원연금의 입장이다. 블라인드 투자의 경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일부 보완적 투자로 실행할 방침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대형 LBO(Leveraged Buyout) 투자는 안전성이 검증된 중순위 투자건 위주로 공단이 직접 선별하는 프로젝트 투자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 투자구조 설계에 따른 투자금 조기회수 가능성이 높은 중견기업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보완적 간접투자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