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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19:1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는 28일 대우조선해양의 단기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조정 배경은 ▲일부 해양프로젝트 손실 발생에 따른 낮은 영업수익성 시현 ▲운전자금 부담으로 확대된 차입부담 ▲관계사 미수채권 및 우발채무 등에 따른 재무적 부담 등이다.
조선사 전반적으로 경쟁강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져 2012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 대비 EBIT(영업이익)는 3% 내외로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NICE신평은 당분간 낮은 선가에 수주한 물량과 손실이 발행하고 있는 해양 부문의 일부 프로젝트가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9월말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6조3255억원으로 2011년 말 2조5832억원 대비 약 3조7000억원 가량 늘었다. 차입금의존도는 2011년 말 20.2%에서 올해 9월말 36.2%로 증가하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2008년 하반기 이후 수주저하에 따른 선수금 감소, 선주사의 선박대금 결제 지연, 결제구조의 헤비테일(Heavy-tail)화 등 전반적인 운전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수익성 저하에 따른 EBITDA 창출규모 감소로 영업현금흐름상 부족한 자금 규모도 확대 추세다.
NICE신평은 "불리한 시장환경 지속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 지표의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해양프로젝트 손실로 낮은 영업수익성 시현
운전자금으로 인한 차입부담
운전자금으로 인한 차입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