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에스콰이아, 법원주도로 매각 예정
입력 14.12.09 12:33|수정 14.12.09 12:33
이번주 내로 매각 허가 날 전망
  • [12월09일 12: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에스콰이아(법인명 EFC)가 결국 법원 주도로 매각이 진행된다.

    9일 에스콰아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회사의 매각을 검토 중으로, 이번주 내로 매각 허가를 낼 예정이다.

    에스콰이아는 지난 3월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부동산 매각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부결하면서 지난 7월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H&Q는 에스콰이아의 워크아웃과 별개로 그동안 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법정관리 이후 에스콰이아 협력업체 73곳은 에스콰이아와 H&Q, 채권단(국민·하나·외환·신한은행)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악용해, 고의로 에스콰이아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는 혐의다.

    H&Q는 최근 협력업체들이 신청한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2호 펀드에 대한 관리보수(91억원)가 가압류된 상태다.